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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왜 우리 강아지는 다리를 자꾸 들어요?” — 쓸개골 탈구 원인 쉽게 설명!

건강상식

by 한국재벌 2025. 3. 28. 15: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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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1. 쓸개골 탈구란?

쓸개골(Patella)은 강아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, 대퇴골의 고랑 위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관절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하지만 이 쓸개골이 제자리를 이탈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 **쓸개골 탈구(Patellar Luxation)**입니다.

주요 원인

  • 선천적 기형 (대퇴골, 경골의 구조 이상)
  • 소형견 품종 특성
  • 갑작스러운 점프나 외부 충격
  • 체중 과다, 슬개골 인대 약화

이렇게만 설명해주는 블로그가 많아서 조금더 자세하고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.

🦴그래서!!!! 강아지 쓸개골 탈구가 뭐냐면!!

먼저 쓸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동그란 뼈.
우리가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할 때, 이 쓸개골이 제자리에 잘 붙어서 움직여야 다리를 편하게 쓸 수 있어요.

그런데 이 뼈가 옆으로 미끄러져서 빠지면, 무릎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, 절뚝거리거나 다리를 들고 걷게 됩니다.
이걸 우리는 '쓸개골 탈구'라고 합니다.


🧩 쓸개골 탈구의 원인 (아주 아주 쉽게 설명)

1. 태어날 때부터 무릎 뼈가 약하게 태어났을 때

  • 어떤 강아지들은 처음부터 무릎의 홈이 얕거나 뼈가 비뚤게 자랍니다.
  • 마치 미끄럼틀 홈이 얕아서 공이 자꾸 옆으로 떨어지는 것처럼, 쓸개골도 제자리에서 빠지기 쉬워요.

📌 예시: 말티즈, 푸들,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견은 원래부터 뼈가 작고 약해서 이런 문제가 잘 생긴다고 해요.

 


2.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리에 힘이 자꾸 빠질 때

  • 마루바닥이나 미끄러운 장판에서 강아지가 다리를 벌리고 미끄러지면,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이 가게 돼.
  • 이게 반복되면 점점 쓸개골이 빠지기 쉬운 상태가 돼.

📌 예시: 강아지가 마루에서 뛰다가 "쿵" 미끄러졌어. 그때 무릎에 충격이 가서 쓸개골이 밀려나올 수 있어.


3. 점프하거나 계단을 많이 오르내릴 때

  • 너무 자주 소파에서 뛰어내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면, 무릎에 충격이 반복돼서 인대나 뼈가 약해져.
  •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‘탈구’가 생기기도 해.

📌 예시: 소파 위에 올라갔다가 껑충 뛰어내린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들고 안 걷는 경우!


4. 비만하거나 운동이 부족할 때

  •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면 무릎에 무거운 짐이 계속 실리게 돼.
  • 반대로 근육이 약해서 무릎을 지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.

📌 예시: 간식 많이 먹고 뚱뚱해진 강아지가, 계단 한 칸 내려가다가 “아야!” 하고 다리를 들게 된 경우


🧠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?

쓸개골 탈구는 무릎 뼈가 제자리에서 빠져나가는 질병인데,
태어날 때부터 뼈가 약하거나, 미끄러운 바닥, 점프, 무리한 움직임, 체중 증가 등이 원인이 돼!


💡 엄청 쉬운 비유로 다시 정리해줄게!

쓸개골은 기찻길 위에서 잘 달려야 하는 기차야.
그런데 기찻길(뼈의 홈)이 삐뚤거나, 기차가 너무 무겁거나, 자꾸 미끄러운 길을 지나면,
기차가 길 밖으로 빠져버리는 거야!
그게 바로 쓸개골 탈구!

 


⚠️ 2. 수술이 필요한 경우: 수의학적 기준

쓸개골 탈구는 정도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로 구분되며, 수술 여부도 이 분류에 따라 결정됩니다.

등급설명수술 권장 여부
Grade 1 간헐적으로 쓸개골이 빠지지만 곧바로 돌아옴 ❌ 생활 관리 가능
Grade 2 자주 탈구되며 강아지가 절뚝거림 ⚠️ 진행 여부 관찰
Grade 3 거의 항상 탈구된 상태, 손으로 넣어야 돌아감 ✅ 수술 권장
Grade 4 항상 탈구, 손으로도 되돌릴 수 없음 ✅ 적극적인 수술 필요

✅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

  • 뒷다리를 들고 걷거나 절뚝거림이 심한 경우
  • 좌우 양쪽 모두 탈구된 경우
  • 무릎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급감한 경우
  • 인대나 근육의 2차 손상이 동반된 경우

💰 3. 수술 비용과 병원 선택 기준

수술 비용 (2025년 기준 평균)

항목평균 비용 (1쪽 기준) (서울)

 

단순 고정 수술 약 80만 ~ 120만 원
정강이 절골 포함 약 120만 ~ 180만 원
양측 수술 시 160만 ~ 350만 원
입원, 마취, 검사 포함 +20만 ~ 40만 원

추가 비용 요소

  • 전신 마취비, 혈액검사, X-ray 촬영
  • 내고정 핀, 스크류 등의 재료비
  • 입원 여부(1~3일 평균)

📌 : 펫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수술비 일부가 보장될 수 있습니다. 병원별 보험사 연계 여부 확인 필요.


🩹 4. 예방할 수는 없을까? 생활 관리 노하우

쓸개골 탈구는 선천적인 요소가 강하지만, 환경 관리와 체중 조절로 발생 시기와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.

예방 팁

  • 미끄러운 바닥 X → 거실에 논슬립 매트 또는 러그 깔기
  • 무분별한 점프 방지 → 소파, 침대에 계단 설치
  • 체중 조절 → 비만은 관절에 직접적 압박
  • 근육 발달 운동 → 산책, 낮은 장애물 넘기 등으로 대퇴사두근 강화

🚫 계단 오르내리기,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놀이(공놀이)는 지양


🩹 5. 수술 후 관리와 회복 후기

수술 후 관리는 재탈구 방지와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.

수술 후 회복 단계

1주차:

  • 절대 안정 (케이지 생활 권장)
  • 넥카라 착용, 상처 핥지 않도록 주의
  • 약 복용(항생제, 소염진통제) 철저히

2~3주차:

  • 실밥 제거(보통 수술 후 10~14일)
  • 수의사와 재활운동 논의 시작

4주차 이후:

  • 짧은 산책 시작
  • 재활운동: 수중런닝머신, 보행유도 등 가능

🐾 실제 후기: 말티즈 ‘코코’의 사례

  • 나이: 3살 / Grade 3 양측 탈구
  • 수술 병원: 서울 내 정형외과 전문 동물병원
  • 비용: 양측 수술 + 2일 입원 + 검사 포함 총 320만 원
  • 회복 기간: 실밥 제거까지 2주, 산책 시작은 5주 후
  • 특이사항: 수술 후 재활운동 병행 → 현재 절뚝거림 없이 회복

보호자 후기:

“수술 전에는 항상 다리를 들고 걷고 계단을 무서워했어요. 지금은 산책도 30분씩 하고, 활력도 회복됐어요. 미리 해줄 걸 그랬다고 느껴요.”


✍️ 마무리

쓸개골 탈구는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니라 강아지의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.
진단 초기에 관리로 방지할 수도 있고,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진행하면 예후도 매우 좋습니다.

👩‍⚕️ 보호자로서 가장 중요한 건, 강아지의 움직임과 행동 변화를 예민하게 관찰하고,
이상 징후가 보이면 전문 수의사와 빠르게 상담하는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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